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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빈소에서 몰래 영상 찍은 MBC 제작진


MBC의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이 배우 송선미 남편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빈소를 찾아가 촬영하기도 했는데, "과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배우 송선미 남편 피습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칼에 4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남성은 배우 송선미의 남편인 미술감독 출신의 설치미술가 고 모씨(45). 체포된 피의자 조 씨(28)는 수억 원을 받기로 하고 소송을 도왔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경찰 조사에 나서는 피의자에게 "사건 당일 피해자는 왜 만났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피의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계획 살인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제작진은 "피의자는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말과 다르게 약속 장소로 나오기 전 시장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범죄과학연수소 소장은 피의자 범행에 대해 "의도적으로 횡설수설하는 것이다. 배후 등을 숨기기 위해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송선미 남편의 외할아버지 고향도 찾아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송선미 남편의 외할아버지는 수백억원대 재산가라는 점도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빈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송선미 모습도 나왔다. 송선미의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그러나 유가족이나 조문객이 모르는 상황에서 촬영된 듯한 영상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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