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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한국 모바일게임… 미국서 잇단 흥행성공


국내 게임업체들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지 모바일게임 주요 지표 상위 50위 중 7개가 한국 업체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22일 모바일앱 분석업체인 앱애니에 따르면 넷마블의 '아이언쓰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구글플레이의 '새 무료' 게임 중 인기 8위를 기록했다.

새 무료 게임은 최근 60일간 출시된 무료 다운로드 게임이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의 자회사인 포플랫이 개발한 게임으로, 북미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만드는 게 넷마블의 목표다. 펍지주식회사와 중국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9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앱 8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에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원작인 펍지주식회사의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높은 인지도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작 게임은 지난해 3월 미국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된 이후 4200만장이 판매됐고 누적 1조3000여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게임이 미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인기를 넘어설지 주목받고 있다.

2014년 6월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미국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매출 순위가 각각 5위, 4위까지 올랐었다.

이 게임은 19일 기준 현지 구글플레이에서 게임앱 매출순위는 23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게임 시장은 한번 순위가 오르면 쉽게 하락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두 게임이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흥행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게임 외에도 국산 게임들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앱 마켓 매출 순위 50위에 드는 게임만 5종이다. 지난 19일 기준 넷마블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와 '마블 올스타 배틀'이 각각 구글플레이 매출 21위, 17위를 차지했다.

넥슨의 미국 자회사인 픽셀베리스튜디오의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 스토리즈 유 플레이'의 경우 같은 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 게임앱 매출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6년 74억6100만달러(8조1000억여원)으로

올해에는 101억6300만달러(11조4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세계 3위의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한국의 두 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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