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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만 수억?… 내달 강남 ‘로또 아파트’줄줄이 분양


다음 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세 차익이 수억원에 달하는 로또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분양 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서초우성1차 래미안, 고덕자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초우성1차는 분양가가 지난해 9월 분양된 인근 신반포센트럴자이 평균 분양가 3.3㎡당 평균 42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5억4000만∼15억5000만원 선이다.

서초 우성1차 바로 맞은 편에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전용 84㎡ 매물이 18억5000만∼19억5000만원 선이다.

서초우성 1차 같은 면적대가 15억원대로 책정될 경우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도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고덕아르테온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아르테온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4000만원선이다.

고덕자이 인근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 분양권 매물은 10억∼11억원선,

지난해 3월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10억3000만∼11억원대인 것을 감안해 업계에선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에는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 삼호가든 3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서초 우성1차 바로 옆에 서초그랑자이가 분양된다. 이들 단지도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비강남권에서는 다음 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신촌, 양천구 신정2재정비촉진구역 1지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2300만∼2400만원 선이어서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존 주택 간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기존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대출 규제,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됐지만 새 아파트는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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