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업명을 검색하면 맥락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먼저 보여주도록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빅데이터(대용량 이용자 정보)를 토대로 사람의 검색 의도를 분석해 투자자 관심이 큰 기업은 증권 정보를, 서비스나 제품 문의가 많은 업체는 관련 정보와 링크를 부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어 셀트리온[068270]을 치면 주가 정보와 동일 업종의 타사 주가를 보여주고, 대한항공[003490]을 치면 항공권 예매 기능과 수하물 규정을 노출한다.
'기업 프로필' 영역이 신설돼 기업의 공식 사이트, 업종, 매출액, 본사 지도 등의 기본 정보를 보여주고 NIC평가정보와 협약해 기업 보고서도 검색 결과에 제공한다.
이번 조처가 적용되는 회사는 대기업·중소기업 등 외부 회계사에게 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검토받는 '외부감사기업' 2만5천여곳이다. 네이버는 개편된 검색 기능의 적용 대상 기업을 계속 넓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