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BGR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의 통신업체를 통해 그동안 100∼200달러 가량 할인해왔던
갤럭시S7과 S7에지를 이날부터 AT&T를 통해 20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내달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에 재고 물량을 줄이고,
내달 미국에 출시될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6 등 경쟁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7은 394.99, S7 에지는 494.99달러면 살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을 이용할 경우 S7은 509.95달러, S7 에지는 569.99달러로 다소 비싸다.
하지만 700∼800달러 선에서 판매됐던 제품들이 이제는 거의 반값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BGR은 "사실 신제품들은 기존 S7보다 다양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과 S7 에지는 S8 출시 후에도
최고의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로 여전히 남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증권회사인 퍼시픽 크레스트는 이날 오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애플 아이폰 7과 삼성 갤럭시S7의 재고량이 통신업체들의 할인 혜택 등 적극적 프로모션으로
2월에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AT&T는 소비자가 새 회선을 추가할 경우 아이폰7에 대해
'하나 사면 두 번째 것은 공짜'(buy one get one free)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