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씨가 5일 G20 참석차 독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씨는 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가진 재독동포 오찬간담회 진행을 맡은 터였다. 김씨는 '공군 1호기'를 타고 독일로 가는 10시간 동안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비즈니스석에 나란히 앉았다.
주로 선임행정관급이 앉는 자리였다. 두 사람은 간담회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었다.
김영철씨는 대선 다음날인 5월 10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오프닝에서
"비가 오는 아침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문 대통령을) 라디오에 모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워싱턴에서 열렸던 동포간담회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