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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당일 높은 굽 신었는데…” 박근혜 이틀연속 불출석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11일 재판에도 또 불출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일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시간 끌기를 한다는 비판여론이 거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늦게 서울구치소 교도관에게 연락받았다”며 “(발가락) 인대 쪽에 손상이 있는 걸로 들었고 오늘 출석은 조금 힘들다”고 했다.

재판부는 ‘구치소 접견은 가봤느냐’고 물었고 유 변호사는

“내일쯤 가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목요일(13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접견 뒤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문지방에 발을 찧었는데 상태가 심해져 움직이는 것조차 불편하고

밤에 잠도 잘 못 잔다며 10일 재판부터 출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인거부권을 행사하며 답하지 않아 10분 만에 신문이 종료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발을 다쳤다고 한 지난 7일(금요일)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출석했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걷거나 움직이는데 특별한 이상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구치소 측도 연고를 발라야 할 정도이며 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발가락 부상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온라인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친 당일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출석할 수 있었던 박 전 대통령이 며칠 뒤 발 통증을 호소하며

이틀 연속 출석을 하지 못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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