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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어떡해…올림픽 앞두고 스포츠토토 빙상단 해체 위기


빙속 여제’ 이상화가 속한 스포츠토토 빙산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

감사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토토 빙산단 지원이 법령에 위배된다며 문체부에 주의요구 통보 처분을 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사업을 담당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업과 직접 관련된 사항에만 위탁사업비를 사용해야 한다”며 “공단은 집행대상이 아닌 빙상단에 창단 운영비로

약 34억원을 지원해 기금 수입이 감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 관련자 3명에 관해 징계요구를 했으며, 1명에게 인사자료를 통보했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기금 수입 감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요구 통보 조처를 내렸다.

지난해 1월 성대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스포츠토토 빙산단은 창단 첫해 운영비만 35억원을 사용했다.

당시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이 비용을 스포츠 복원 사업비로 충당하도록 했고,

국회 예산 심의를 피하기 위해 복권 운영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규혁 감독은 최술실 국정농단 관련 의혹으로 이미 사퇴항 상태에서 연간 34억원이나 쓴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공단의 지원을 못받게 되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200여일 앞둔 상황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와 박승희(25), 쇼트트랙의 김도겸(24) 등

스포츠토토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온라인 곳곳에선 우려와 비난이 함께 쏟아지고 있다.

"올림픽만 보고 달려온 이상화 어떡하냐?" "평창올림픽이 코 앞인데...애꿎은 선수들만 피해보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스포츠 산업 전반이 흔들리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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