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뜨니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서비스)·스트리밍이 출렁였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광안리에 1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스트리밍과 MCN을 통해 3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련 영상 콘텐츠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네이버, 아프리카 TV, 트위치 등 스트리밍·MCN 업계는 그래픽이 고화질로 교체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제대로 보여 주겠다며, 시청자들을 유인했다.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에 발매돼 약 20년 동안 게임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돼 온 온라인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재탄생'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지난 30일 밤 공개됐다.
이날 전·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모여 이벤트 경기를 치렀다. 네이버는 기존의 일반 화질, 고화질, 초고화질에서 270p, 360p, 480p, 최대 720p까지 화질을
다양화한 네이버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시청자 수는 120만 명에 달했다.
동시 최대 9만 3000명의 접속자가 모바일과 PC로 시청했다.
이날 방송 시청자가 누적 180만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TV는 ASL(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 진행 시,
선수 경기 개인 화면을 시청자들이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1080p(8000k) 초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지원했다.
블리자드와 공식 협약을 맺은 스타크래프트 방송은 4만 6000명이 동시 시청했고,
아프리카 BJ들이 개별 방송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콘텐츠 방송 시청자수는 9만 3000명이 동시 시청했다는 설명이다.
1080p 초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지원한 트위치에서는 누적 34만 명이 이날 방송을 통해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에서는 약 5만 4000명이, 해외에서는 약 3만 5000명이 동시 시청했다. 스트리밍 업계는 "많은 시청자가 몰리긴 했으나, 시청자가 수십만 명씩 동시 접속하는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같은 대규모 행사를 대비해 서버를 늘린 상태여서 스트리밍 과부하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