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그란데의 태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공연을 취소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논란이 된 YIP 패키지 판매에 대해서는 "고가의 VIP 패키지(65만원 짜리)는 현대카드가 기획하거나 판매한 것이 아니고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
공연 외의 행사나 조건을 계약서에는 담고 있지 않다"면서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 외 행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 공연부터는 더욱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란데는 "사진 찍히기 싫다"는 이유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3시간 전에 입국했다.
결국 리허설은 취소됐고, 65만원짜리 vip 티켓을 구입한 팬들의 리허설 관람과 그란데와의 사진 찍기는 무산됐다. 공연 이후 그란데가 일본 콘서트에서 보인 행동이 알려지면서 무성의 논란이 일었다.
그란데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일본 공연에서 콘서트 이틀 전 입국해 리허설을 마쳤다. 현대카드 사측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내 공연 기획사를 통해 VIP 패키지를 구매한 관객 들에게 환불 등에 대한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판매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