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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릴리안'만 문제일까… 전성분 공개 기업 2곳뿐


소비자 부작용 후기로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 논란이 국내에 유통되는 일회용 생리대 전반의 문제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인터넷에는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생리대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생리대 전 성분 표시 조사를 했던 한 여성단체도 비슷한 지적을 내놨다. 여성환경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식품의약안전처가 좀 더 폭넓은 생리대 안전성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의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로부터 생리대 전 성분 공개를 끌어낸 단체다. 여성환경연대는 "(깨끗한 나라가) 공개한 전성분은 타사 생리대의 성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 성분이 실제로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식약처 기준에 따라 제조됐다 해도 안전한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수많은 죽음과 고통을 불러온 가습기살균제도 국가 인증인 KC마크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는 건강 이상 논란이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의 성분 분석을 포함해 일회용 생리대 전반에 걸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전 성분 표기는 물론이고, 성분에 대한 전면적인 위해성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5월 일회용 생리대 전성분 표시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다. 그 결과는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생리대 전성분 표기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한킴벌리(화이트, 좋은느낌)와 깨끗한나라(릴리안, 순수한면)가 비교적 우수한 기업으로 분류됐다.

깨끗한 나라는 여성환경연대의 지적에 따라 생리대 전성분을 공개해 비교적 우수한 기업에 포함됐다.

엘지 유니참(쏘피, 바디피트, 귀애랑)이 개선이 필요한 기업, P&G(위스퍼)와 웰크론헬스케어(예지미인)가 많은 개선이 필요한 기업이라고 여성환경연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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