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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기 혐의 추가 기소…과거 옥중 편지에서 “난 멈추지 않는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1·구속기소)씨가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과거 그가 쓴 옥중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편지는 지난해 10월초 이씨가 활동하던 온라인 카페에 “대표님께서 보내신 글”이라며 올라왔다. 이씨는 편지에서 “여론은 저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회원님들과 미래를 꿈꿨던 저로서는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멈추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또 “회사를 잘 키워보려는 욕심, 회원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되어 가슴아프지만 평생회원들은 평생 제가 안고 가겠다”고도 했다. 2013년부터 증권 방송을 통해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씨는 자신을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흙수저’로 소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SNS에 강남 200평대의 고급 빌라 내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고급 외제 차량 사진 등으로 재력을 과시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의 호화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투자자 28명에게 41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이씨를 추가 기소했다. 이씨의 사기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부장검사 문성인)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방송을 통해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 204명에게 251억원의 비상장주식을 팔아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 21일 이씨 형제를 추가 기소했다.

이씨의 사기 혐의 피해금액은 41억원에서 292억원을 늘어났다. 오는 28일 열리는 이씨 재판에서 검찰의 구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700756&code=61121111&sid1=soc&cp=n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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