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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메이크업 화보 찍은 이효리


여자는 안다. '생얼' '노메이크업'이라고 말해도 기본적인 것은 했다는 것을. 색조가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 피부톤을 정리하고, 눈썹을 그려도 그냥 '생얼'로 부른다. 인스타그램 속 '생얼' 연예인 대부분은 진짜 '생얼'이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진짜 그들의 모습은 자기 전에나 볼 수 있을 거다.

그런데 가수 이효리가 진짜 노메이크업 화보를 찍었다고 한다. 사진작가 김태은씨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이효리 노메이크업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곧 공개할 화보 일부라고 했다.

미리 공개한 화보 속 이효리의 고르지 못한 피부결, 뺨에 모공 자국 같은 것들이 진짜 '생얼'임을 증명한다.

사진에는 촬영 이후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noretouching 태그가 달렸다.

김태은씨는 최근 이효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진짜 노메이크업 화보를 찍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태은씨가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효리가 메이크업을 안하고 촬영하고 싶다고 했었다. 피부톤만 정리하고 찍자라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의미가 없어 로션만 바르고 찍을래라고 얘기했다.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 이런 여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나도 오랫동안 만지지 않았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서 준비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거짓이 많은 이 세상에 조용히 그렇게 안 해도 우린 충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오랜만에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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