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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재수감 or 석방' 운명 오늘 판가름


'재수감이냐, 석방이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1심 선고 공판이 25일 열린다.

'세기의 재판'이라 불릴 만큼 국내외 관심이 쏠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5명의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오후 2시30분 417 대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곧장 삼성 수사에 착수했다.

11월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을 조사한 검찰은 다음달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은 지난 7일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다른 피고인들에게는 징역 7∼10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 서울구치소에 계속 수감된다. 무죄나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풀려난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등이 실형 선고를 받으면 법정구속될 가능성이 크다. 출범 직후 특검은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어 지난 1월16일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특검은 추가 단서 확보에 돌입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과 이 부회장을 차례로 조사한 뒤

2월14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영장 발부에 성공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5차례 추가 소환 조사한 끝에 특검은 수사가 종료되는 2월28일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앞서 박영수 특벽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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