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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식사일정’도 비공개… “개인 식대 자비 부담” 약속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통령 부부 식대 등 개인 식사비용 및 생활비를 자비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대통령의 식사 일정을 대부분 비공개하고 있다. 국민일보가 지난 17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일정 내역(5월 10일∼6월 28일)을 보면

50일간 대통령의 오·만찬 내역은 모두 16건이었다.

지난 5월 11일 ‘수석비서관과의 오찬 및 티타임’을 시작으로 13일 ‘기자단과의 청와대 산책로 등반 및 오찬’,

16일 ‘정부특사 대표단 오찬’ 등이다. 만찬 일정은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만찬 간담회’ 한 건이었다.

17일 대변인과의 오찬을 제외하면 모두 언론에 공개됐던 일정이다. 김정숙 여사와의 가족 식사 등 사적인 식사 내역은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사무실이 위치한 여민관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 대변인은 물론 수석비서관, 보좌관, 비서관 등을

수시로 불러 오·만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후속 대응 방안도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청와대 참모진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며 가다듬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취임 초반 현안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과 회의를 겸해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자주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참모들과의 식사 일정은 대부분 비공개 처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세세한 식사 일정까지 공개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05632&code=11121600&sid1=pol&cp=n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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