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30대 여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6학년 남학생을 유혹해 교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교사는 기혼자로 남편과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부산일보는 경남경찰청을 인용해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가 지난해 6월 초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인 제자를 불러내
교실 등에서 수차례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구속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A씨는 올해 초 학교 내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B군을 만났다.
A씨는 6월 초부터 하트와 함께 ‘사랑한다’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보냈다. B군이 반응이 없자 “만두를 사주겠다”며 집 밖으로 불러냈다. B군의 환심을 산 A씨는 B군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한적한 곳으로 데려간 뒤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이후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반나체 사진을 찍어 B군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전송하며 유혹했다. 마침내 A씨는 지난달 방과 후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교실로 B군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
B군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A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교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교실과 자신의 승용차에서 9차례에 걸쳐 B군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군이 너무 잘생겨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혼한 상태로 남편과 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직위해제 된 상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 엄마가 할 행동인가?” “인적사항 공개하고 전자발찌 채워라” “이제 아들 키우는 엄마들도 불안하다” 등의 비난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