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때문에 피난 방송 새벽에 내보낸 일본

일본 방송이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발표했다.

인터넷에는 일본 방송에서 피난 정보를 전하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5시58분쯤 북한의 미사일이 도호쿠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부 지역에 피난을 당부하는 정보를 전했다. 이에 방송들은 오전 6시2분쯤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을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며 긴급하게 보도하고, 건물과 지하로 피난해달라고 반복해 알렸다.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도치기, 나가노 현 등 12개 지역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된 후 관저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 같다”면서 “곧바로 정보 수집·분석에 나섰으며,

국민의 생명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히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