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발암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이 각 제품의 발암물질 수치를 확인한 결과 1,2군 발암성분이 가장 많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였다고 세계일보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 LG유니온, P&G, 깨끗한나라, LG유니참 순이다.
부작용 논란이 일었던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은 발암물질을 포함해 200여가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종 결과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P&G였다.
벤젠은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흔히 휘발유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1군 물질인 트로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하고 모두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와 ‘좋은 느낌’ 등을 생산하는 유한킴벌리는 ‘안전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지난달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 성분을 공개하며 “엄격한 안전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검출 실험 성분은 건강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구를 내걸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