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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의안 채택된 뒤 美 유엔대사가 한 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가결된 뒤

“북한이 아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11일(현지시간) “우리는 전쟁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세계는 북한과 평화롭게 공존할 것”이라며

“다만 북한이 위험한 길을 계속 간다면 추가 압박을 계속하겠다.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표를 던졌다. 북한은 지난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제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한은 ‘수소탄’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는 추가 제재안에 연간 400만 배럴가량으로 추산되는 대북 원유 수출량을 동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북 정제유 수출을 연간 200만 배럴로 제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금까지 북한 정권에 부과된 가장 강력한 조처”라고 평가하면서 9‧11 테러를 언급했다.

9‧11 테러는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을 공격한 사건이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화요일 오전의 아름답고 청명하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도 대량 학살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오늘날의 위협은 근거 없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은 핵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문명사회가 그들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강력한 관계가 없었으면 채택될 수 없었다.

우리와 협력하는 양쪽 모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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