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17일 저녁 긴급 체포된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의 검거 장면이 공개됐다. 채널A는 18일 남경필 지사의 아들이 검거되는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전날 저녁 11시쯤 강남구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경필 지사의 아들이 검은색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걸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남경필 지사 아들의 양옆과 뒤 편에 사복을 입은 경찰이 밀착해 따라가고 있었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고개를 숙이지는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남경필 지사의 장남(26)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장남은 16일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의 집에서 2g 필로폰이 나왔다.
경찰은 그가 며칠 전 중국에서 4g의 필로폰을 사서 몰래 한국으로 가져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2014년 군 복무 중 후임병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벌여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