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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면 할복” “배를 가를까요”…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의 섬뜩한 ‘화법’


가수 故 김광석씨의 아내인 서해순씨가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할복’ 등의 극단적이고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서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변호사와 동행한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시종일관 남편과 딸의 죽음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서연이에 대해 가까운 친구나 친지에게 ‘잘못됐다’고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고, 그런 상황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도

“전 세계에 데리고 다니면서 발달장애가 있는 학교를 찾아다니며 열심히 공부시켰다.

서연이도 아빠가 없지만 좋은 외국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자신을 고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호 그분이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저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것”이라며

“저같이 남편도 딸도 없는 여성에게 인터뷰했던 내용을 짜깁기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질의응답을 마무리하던 중 “딸도 없고 나이 들어서 갱년기인데, 추석이고 생일이고 선물 주는 딸이 없다.

제 말이 거짓이면 할복 자살을 할 수도 있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누구한테 투자받고 나랏돈 받아서 회사 키운 적 없다”며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

서연이 최선을 다해서 키웠고, 유학 보낸 것 병원 기록 다 갖고 있으니까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전날 전파를 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도 공격적 말투를 선보였다.

그는 이영돈PD가 서씨가 하와이에서 같이 살았던 남성과 관련해 ‘양심을 걸고 그 분과 아무 관계가 아니냐’고 질문하자 “제 배를 갈라 보여드릴까요,

아니면 제가 죽어서 재를 뿌려서 알려드릴까요”라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여자고, 50대 아줌마”라며 “저를 털어서 나올 게 없다. 저에게 한번 대적해보라고 해라.

이상호 기자에게 ‘여자를 공격했으니 방송에 나오라’고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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