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집안이 워낙 깨끗해서…” 용인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증언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깨끗하게 정리된 집안 때문에

시신을 발견하기 전까지 현장에서 어떤 범행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방대원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한 결과 인천공항으로 확인돼 가족들이 여행 중일거라 생각했다고도 했다. JTBC는 피해자 이모씨의 여동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말을 인용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씨의 장남 김모씨가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인천공항까지 가져가 통화하는 등 수사를 교란시키고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소방대원은 JTBC에 “(이씨의 휴대전화)위치 추적하니까 인천공항이 뜨니까 여행 중인가 보다 생각했다”며

“집안이 깨끗하게 정리돼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께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이 안방 베란다에 있는 시신 2구를 찾아냈다.

김씨는 시신을 안방 베란다로 옮긴 뒤 3시간 만에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도주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2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횡성에 있는 콘도를 예약해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미리 묵고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계획된 범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보다 더 무서운 현실” “돈 때문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인 듯” “인간이 아닌 악마다” “잔인함의 끝판 왕” 등의 비난도 이어졌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