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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파트서 절단된 시신 9구 발견… 화장실서 시체 훼손


최근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던 일본 경찰이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의 한 아파트에서 최소 9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지(八王子)시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여성(23)이 과거에 연락했던 20대 남성의 아파트에서 절단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라이시 타카이로(27)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이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과 방 안에는 절단된 시신 일부가 담긴 아이스박스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적어도 9명의 시신이 섞여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시라이시는 "집에서 시체를 해체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직인 그는 8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 아파트 화장실에서 시신을 절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여동생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오빠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신고가 접수된 이 여성은 인터넷에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이 여성이 용의자와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 화면을 입수했다. 아사히신문은 전날 오후 발견된 2구의 시신 중 1명이 실종된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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