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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든 왕따’ 요즘 어린이 비만센터 전단지 논란


살이 찐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구의 전단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2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비만센터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 한 장이 퍼지고 있다.

사진에는 ‘우리아이 감량을 부탁해’란 문구 아래 ‘엄마가 만든 왕따 소아비만’이 적혔다. 전단에는 살집이 있어 보이는 아이의 모습 뒤로 사탕 등 달콤한 간식을 그려 넣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의 비만을 부모의 역할 부족으로 찾는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 쳐도,

왕따의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돌리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엄마의 죄책감 건드려서 언제까지 장사를 할 건지”하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엄마가 만든 비만도 이해불가인데, 엄마가 만든 왕따는 도가 지나친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엄마가 만든 왕따 소아비만’은 2012년 3월 출간된 책 제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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