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가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사안은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NATO)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예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추가적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가로 위반한 것으로 지역과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새벽 3시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약 4500㎞, 예상비행거리 약 960㎞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