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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닮았다는 귀순병사, 북한군 헌병 간부의 아들로 ‘엘리트 계층’


귀순 병사 오청성이 북한군 고위 간부의 아들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김정은이 정권을 지키기 위해 미사일과 핵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지도층마저 북한을 빠져나오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채널A는 국회 국방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탈북 병사가 중령 계급에 해당하는 북한군 헌병 간부의 아들”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채널A에 “영관급이라고 하면 김정은 정권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 층”이라며

“탈북은 체제 이완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병사 오청성씨는 탈북 당시 하얀 양말을 신고 있었다. 북한에서는 일반 병사들은 발싸개를 쓴다.

고위 군 간부의 운전병만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다. 또 고위층이어야만 고위 간부의 차를 몰 수 있다.

오씨는 북한에서 8년째 운전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의 부친이 현역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씨의 외모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키는 170㎝, 몸무게는 60㎏ 정도다. 북한 청년 평균 키보다 5~6㎝ 큰 편이다.

오씨를 수술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병사와 악수를 하는데, 수술 후 회복 중임에도 해군 UDT 대원 같은 단단한 근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배우 현빈을 닮은 건장한 청년처럼 보인다”고도 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귀순병사의 신분과 수술 당시 화제가 됐던 기생충을 연결 지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엘리트 계층인데 뱃속에 기생충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고위층 자제의 기생충은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일각에선 “남은 가족들이 걱정이다” “귀순병사의 신변을 보호해야한다” 등의 우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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