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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고준희양 친부 “내가 살해했다” 자백… 군산 야산에 유기


실종된 고준희(5)양의 친부 고모(36)씨가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준희양이 지난달 18일 실종되고 40여일 만이다.

앞서 경찰은 고씨의 거주지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고씨가 “아이를 살해했다. 숨진 아이를 군산의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의 살해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준희양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고씨가 거주하는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혈흔으로부터 고씨와 준희양, 그의 내연녀 이모(35)씨의 DNA를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였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의붓외할머니 김모(61)씨 집에 혼자 5시간 가까이 방치된 뒤 실종됐다.

당시 이씨는 “별거 중인 친부가 딸을 데리고 간 줄 알았다”며 지난 8일 뒤늦게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고씨, 이씨, 김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준희양의 행방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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