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사연이 보는 이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늦은 새벽 술에 취한 채 들어와 와인 진열장을 부수고 지갑이 없다며
난동을 부린 손님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의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며 사연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와인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있는데, 자칫하다 조각이 신체에 튀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굉장히 위험했을법한 상황이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기물 파손에 관한 부분은 피의자가 금전적 배상을 했기에 고소 및 처벌이 불가능하고,
그나마 영업방해 정도로 고소가 가능할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 또한, 물건을 잔뜩 가져와 카운터에 올려놓고 그냥 나가는 일도 많다.정리는 물론 아르바이트 생의 몫이다. 이들은 최저임금만 받고 야간 내내 8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무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노동을 하고 있다.
점주가 법을 어기고 최저임금 지급을 거부하는 일 또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늦은 새벽이다 보니 술에 취한 손님들에 의한 폭행 시비나 진상짓 역시 비일비재하다.
정당한 노동력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이렇듯 정신적 고통까지 감내해야한다. 야간 편돌이(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슬픈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