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과외 학생을 1년 넘게 성폭행을 해온 가정교사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6일 중국 시나닷컴은 베이징시 법원이 17살 미성년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 된 과외 교사 B씨(39)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 부모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에 6살 딸까지 둔 B씨의 이력을 높이 사 1년에 2600만원에 달하는 과외비를 지급하면서 딸의 교육을 맡겼다. 하지만 B씨가 온 뒤부터 A씨는 자신의 방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A씨는 B씨의 몸을 더듬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B씨의 이런 행위는 1년간 지속됐다. A씨를 직접 강간한 것도 4번에 이르렀다. B씨의 범죄 사실은 성폭행을 견디지 못한 A씨가 부모에게 CCTV 설치를 요청하며 드러났다.
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부모는 CCTV를 설치했다. CCTV속 가정교사의 모습을 본 부모는 충격과 분노에 할말을 잃었다. A씨의 부모는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교사를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고 법원은 12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