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조두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끔직한 아동 성범죄가 또다시 발생했다.
대낮에 여자 유치원생(6)이 이웃집 50대 남성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경찰청은 3일 이웃집 유치원생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회사원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초 경남 창원에서 발생했다. 동네 이웃지간으로 알려진 A씨는 놀이터에서 놀던 유치원생을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역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 아동은 충격을 받고 상담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민감해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