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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폭행·성매매 강요’ 용의자들 체포… 휴게소에서 발견


경찰이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및 성매매 강요’ 사건의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졸업을 앞둔 여고생 A양(18)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B씨(20) 등 남성 2명을,

감금 등의 혐의로 C양(1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과 B씨 등 4명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조사됐다. B씨 등 4명은 지난 4일 오전 5시39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폭행하고

명품 의류에 피가 묻었다는 이유로 현금 45만원을 요구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경찰에 “B씨와 C양 등은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사이로 (폭행에 가담한) 다른 20대 남성도 최근 알게 됐다”며

“4명은 나를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B씨가 거주한 빌라로 데려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A양의 거주지는 경기도 김포다. A양과 가족은 지난 6일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접수한 뒤 피해사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8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경찰청과 공조해 B씨 등 4명을 추적했다.

B씨 등 4명을 부산에서 돌아오던 경기도 오산휴게소에서 검거됐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인천 여중생 폭행 및 성매매 강요 사건’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인천경찰은 사건을 초기에 파악해 확인하고, 그 내용을 SNS에 공개했다.

A양이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란 사실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등 4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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