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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래 욕하는 남성’ 외신에 찍힌 현송월 가는 길


평창올림픽 사전 점검차 최근 남한에 온 북한 대표단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길에 일부 보수단체의 거친 비판을 받았다.

남한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 단장은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욕설 음성은 외신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AP는 27일 유튜브에 ‘북한 대표단이 서울에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제목의 짧은 영상 한편을 공개했다.

22일 촬영된 영상은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에 경찰 호송에 뒤따른 버스 두대가 이어서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검문소 근처에서 촬영됐다. 방송 카메라를 든 취재진 외 다른 인파가 AP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에는 마이크나 확성기를 통해 크게 울리는 한 남성의 음성이 계속 나왔다. 이 남성은 북한 대표단의 남한 방문에 대한 격한 불만을 토해냈다.

‘김정은’과 ‘현송월’의 이름을 부르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 버스가 검색 등을 위해 잠시 정차했을 때도 남성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보수 단체 회원들로 알려진 이들은 이날 시위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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