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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직접 보겠다”… 글로벌 IT거물들 평창 집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대거 동원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 글로벌 IT 거물들이 대거 방한한다.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UHD 비디오 기술 등

전 세계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올림픽 대회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들 입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알리바바,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LG, 구글, 아마존, 바이두 등 글로벌 ICT 생태계를 주무르는 최고경영진(CEO)들이

평창올림픽 참석을 확정했거나 막바지 검토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이에 준하는 임원급 인사들의 방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선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올림픽 기간 중 방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인텔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인텔은 IOC 월드와이드 톱 스폰서로 IOC와 오는 2024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5G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VR 방송과 드론 불빛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오는 10일 평창 알리바바 올림픽 홍보관 행사 참석 차 이미 지난 7일 방한했다.

이날 마 회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알리바바의 성공 비결과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8일에는 박정호 SKT 사장과 만나 인공지능(AI)·5G 등 차세대 ICT 산업에 대해 의견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한 기간 마 회장은 강릉 선교장에서 국내외 재계 총수들을 초청해 5차례에 걸쳐 파티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 중 10년 만에 올림픽 후원사로 나선 알리바바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린다는 비전이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도 평창을 방문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유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다.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기장, 선수촌 등 시설에서 실시간 경기 데이터 전송,

광대역 인증, 통신망 보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담당한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와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LG CEO도 평창올림픽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KT, SKT, LG U+ 등 국내 기업들과 5G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를 조율했던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장야친 바이두 총재가 방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계 브랜드 스와치그룹의 자회사인 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타이밍 최고경영자(CEO)도 방한해 마케팅에 나섰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대부분의 종목에 오메가타이밍의 신기술이 적용돼 센서를 통해 시간을 계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메가타이밍은 지난 193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올림픽 공식 시간기록원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공식 후원사일 뿐 아니라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약한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 참석자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공식 후원사이자 이번 대회 기간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현대차그룹 CEO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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