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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경기장선 공짜… 외국인이 놀란 `무료 와이파이`


"한국에 올 때 로밍을 했지만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무료 인터넷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20일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만난 스웨덴인 데이빗 올슨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코리아팀과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스웨덴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강릉, 정선 등 대회 경기장에는 누구나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WiFi)'를 구축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올림픽 와이파이 프리(Olympic_WiFi-Free)'에 접속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했다.

경기장이 한 곳에 몰려있지 않고 평창, 강릉 등으로 분산된 것을 고려해 수백대의 와이파이 중계기와 증폭기를 설치했다.

보통 무선 와이파이 무료 접속은 1시간 정도로 제한하지만,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공공와이파이인 점을 고려해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금융 등 주요업무 사용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 올슨은 "외국 공항이나 주요 공공시설에서 무료 와이파이는 사용시간 제한을 두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고 인터넷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한국이 왜 IT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강국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이 평창, 강릉 등으로 흩어져 있어 와이파이 구축 비용이 늘었으나

중계기와 증폭기를 곳곳에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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