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패러디도 엄근진’…김은정 따라한 일본 코미디언


컬링선수 김은정에 대한 관심이 일본에서도 뜨겁다. 일본 코미디언 히라노 노라는

김은정 특유의 무표정과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패러디한 사진을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노라는 김은정의 단정한 가르마를 완벽하게 흉내 냈다. 둥근 모양의 다소 큰 안경과 진지한 표정도 따라 했다.

김은정은 경기 때마다 독특한 안경을 써 ‘안경 선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변화가 거의 없는 표정 때문에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라는 뜻의 ‘엄근진’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한 일본 방송은 23일 김은정의 셀카를 소개했다. 김은정이 안경을 벗고 찍은 사진이 등장하자 프로그램 패널들은 “코리안 뷰티”라며 감탄했다.

또 다른 방송은 김은정 고향인 경북 의성을 찾아가 김은정의 할머니와 인터뷰를 했다.

취재진은 할머니가 만든 장아찌를 시식하고 김은정이 주말마다 부모님을 도와 가꿨다는 마늘밭을 구경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2일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 선수가 김은정의 외모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츠카는 “(김은정은) 안경을 쓰고 있어도 예쁘지만 벗으면 엄청 예쁘다”며

“(김은정이) 경기를 치른 후 파티에서 안경을 벗고 있어 아주 예쁘다. 미모로 지기 때문에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컬링팀은 김은정이 경기마다 지시를 위해 큰 목소리로 ‘영미’를 외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유명해졌다.

김영미에게는 ‘국민 영미’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에 대해 김은정은 “아직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겠다”면서도

“첫 경기와 비교하면 호응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고 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