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극단적 선택한 듯


이태운 사단법인 선 이사장이 자택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이 이사장을 주민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의 집에서는 A4 인쇄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사장은 사법연수원을 6기로 수료했다. 2009년 2월부터 1년 동안 서울고법원장을 지냈다.

한때 대법관 후보로 거론됐다. 2010년부터는 서울 강남구의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를 지냈다. 생전 이사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선은 취약계층에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단체다. 아내는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