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13만 명의 서울 대형 교회인 만민 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출금금지 됐다. JTBC는 경찰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도 A씨는 2008년 이 목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찾아간 개인 거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20대 초반이었으며 이 목사는 65세였다. 또 다른 신도 B씨도 이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처럼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신도 5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정확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밤에 여신도를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