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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만찬메뉴 ‘달고기’는?… 둥근 반점 가진 흰살 생선


27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달고기’란 음식이 포함됐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터라 우리 정부가 만찬을 준비하고 메뉴도 선정했다. 이 중 생소한 어종인 ‘달고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고기는 흰살 생선으로 몸통 옆의 달처럼 둥근 반점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감자 요리 ‘뢰스티’에 착안한 감자전도 달고기와 함께 메뉴로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달고기는 부산의 대표적 생선인데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다”면서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문 대통령의 기억과 유럽 스위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의 기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평양에서 열렸던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북한이 오·만찬을 마련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답례 만찬' 형식으로 북측에 식사를 대접한 전례가 있다. 1·2차 남북정상회담의 메뉴에는 모두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포함됐다.

청와대가 24일 공개한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도 비무장지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쑥국이 오른다.

평양 옥류관 냉면, 문어냉채, 달고기 구이, 한우 구이, 도미찜과 메기찜, 두견주와 문배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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