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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벨로스터 첫선… 현기차, 부분변경 모델 8종 출격 채비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아반떼·스포티지 등 8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은 아니지만, 성능이나 디자인 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벨로스터 고성능 모델, i40 상품성 개선 모델,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등

올해 4종의 부분변경 차종을 연달아 국내 출시한다. 일부 부분 변경 모델은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차세대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벨로스터 고성능차는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으로 국내 선보이는 첫 차량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해 초 K5 부분변경을 출시한 이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역시 오는 11월 부분변경 모델 생산을 앞두고 있어 현대·기아차는 올해 최대 8종에 달하는 부분변경 차종을 선보인다. 부분 변경은 완전 변경과는 달리 프레임이나 엔진은 물론 디자인 등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 일부 디자인과 엔진 성능에 변화를 준 것으로,

소비자에겐 신차 같은 인상을 심어준다.

개발비 문제로 완전변경 모델을 자주 내놓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신차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는 부분 변경 모델을 자주 출시한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인 '뉴 라이즈'를 내놓으며 전달보다 70% 증가한 7578대를 판매해 효과를 보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12월 내놓은 레이 부분변경 모델이 본격 판매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7755대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3% 판매 증가 효과를 봤다. 같은 기간 부분변경 K5도 39.3% 증가한 1만1709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출시할 부분변경 8종은 북미와 유럽 등에도 출시되는 간판 차종들이다.

여기에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차 12종도 출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판매 목표 달성 미달을 기록한 현대·기아차가 올해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낮춘 것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올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467만5000대, 287만5000대 등 전년보다 70만대 줄어든 755만대를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목표치 22.43%(104만8683대), 기아차는 22.47%(64만6040대)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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