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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펄에서 휴대폰, 지갑 등 유류품 48점 발견... 신원 확인된 것은 이준석 선장뿐...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을 위해 3일 선체 21곳에 천공 작업이 이뤄진다.

세월호 펄 제거 작업 중 발견된 48점의 유류품 중 이준석 선장의 것만 신원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인양 일일 상황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및 유가족, 해수부 감독관과

국과수 관계자 등의 입회 하에 약 100여명의 작업자가 세월호 받침대 하부의 펄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펄 제거 작업을 오늘 중 완료하고 4일까지 육상 거치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 시험 천공을 한 이후 선체 좌현의 D데크에 21곳의 천공을 할 계획이다.

선체조사위는 전날 세월호의 무게를 줄여 육상 거치 작업을 원활히 하도록 천공을 허용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겨 놓을 모듈 트랜스포터 120축은 오늘 오후 5시쯤 접안해 하역하고

나머지 182축은 울산과 창원 등에서 육상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수중수색 관련 장애물 수거 작업도 전날 저녁 시작돼 이날 오전 선미 램프를 수거했다.

소조기인 5일 본격 수중수색 작업에 돌입하기 위해 오늘 이후 잠수사들의 수색에 장애가 되는

연돌(굴뚝)과 선수들기시 투입했던 보조장치인 무어링 라인 4줄 등을 제거하기로 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에서 잇따라 발견된 뼛조각은 모두 10점이지만

국과수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동물뼈로 추정된다.

뼛조각들은 추가로 DNA 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유류품은 어제까지 필기구, 수첩,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3족, 스웨터, 넥타이 등 48점이 발견됐다.

이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준석 선장의 여권, 카드, 통장 등이 담긴 지갑뿐이다.

해수부는 육상거치 전까지 유류품에 발견 위치, 장소, 특징 등을 명기한 후 저장팩에 넣어

임시 저장소에 보관하고 육상거치 후에 세척·목록작성, 유류품 공고 절차 등을 거쳐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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