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략 차종인 '코나(KONA)'의 공개 행사에서의 격식 없는 프레젠테이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코나 공개 행사를 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모든 임원이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으로 행사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국내외 행사에서 정장 혹은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알로하 코나'라고 적힌 흰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나와 차를 소개하며 격식 없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정 부회장이 국내 신차 출시 행사에서 직접 차를 소개한 것도,
직접 차량을 몰고 무대로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코나에 기울이는 관심의 크기를 보여줬다. 한편 정 부회장은 2010년 이후 매년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는 글로벌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며
중장기 전략도 공개하며 "202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의 SUV 풀라인 업을 구성하겠다.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